춤예술로 시민, 청년들을 치유, 힐링한 4월
춤의학교, '2025년 춤으로 잇는 치유, 힐링 프로젝트' 시작 2025년 다시 춤예술을 매개로 한 시민들의 치유, 힐링, 용기와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최보결의 춤의학교(대표 최보결)는 그 첫 사업으로 4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두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스트레스, 피로, 긴장 해소하며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싶은 시민, 내면의 자신감과 힘을 얻고 싶은 시민, 춤예술로 일상의 활력을 찾고 싶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5 춤으로 잇다>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내가 누군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헤맨 적 있는 청년, 몸과 마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청년 등을 대상으로 <청춘에게 묻고 몸이 답하다>를 진행했다. 첫 시간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 간에 어색함과 긴장으로 시작했으나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이완하면서 급격하게 친해지고 환하게 피어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움직임으로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과 만나는 시간 춤의학교는 2시간씩 3회에 걸친 과정을 통해 이매진, 안녕춤, 몸인사, 털기춤, 더하기빼기춤(하이터치), 걷기춤, 비움과 채움, 리더십&팔로우십, 평화의 춤, 원리추얼, 퀵드로잉, 파트너춤, 마더스프레젠트 공연 등을 진행하며 놀이처럼 재밌고 명상처럼 깊고 따뜻한 무브먼트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나아가 몸의 느낌, 감각, 상상, 이미지 등 몸의 경험을 나누고 수확하므로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몸에 대한 통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몸의 경험, 몸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가 있었다. <춤으로 잇다> 참가자들의 이야기“어떻게 이런 경험을 하게 되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렇게 깊이, 이렇게 큰 위로와 위안을 받은 느낌이예요.”“(내) 온몸을 느껴본 적이 있나?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내 몸과 마음을 만난 시간, 아! 이런 거구나!”“짐을 내려놓고 구름 위에 있는 느낌이에요.”“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는 느낌이 놀라워요.”“어깨가 아팠는데 아픈 게 원리추얼 하고 통증이 없어졌어요! 뭐죠? 신기한 경험였어요.”“제의 몸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내장이 비로소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삶을 조심스럽게 살아온 제 모습이 몸을 움직이면서 느껴졌어요”.“순수한 아기 같이 하나가 되는 것이 참 좋았어요.”“세포들이 깨어나서 막 부딪히는 경험이 너무 재미있어요.”“제 그림을 보고 춤춰주는 파트너를 보며 울었어요, 너무 감동적이에요. 살면서 힘들 때 생각날 것 같아요.”“누가 나를 위해서 한 번도 해주지 않았던 표현, 처음 해본 표현이 너무 좋았아요.”“짐을 내려놓는 느낌이에요.”등 피드백들이 쏟아졌으며 마지막 날엔 파트너 춤을 보며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청춘에게 붇고 몸이 답하다> 참가자들의 이야기“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낯선 이들과 몸을 통해서 소통한다는 점에서 짜릿함과 조금의 쾌감이 느껴졌다.”“‘더하기빼기춤을 하면서 그 순간 저는 팀원들과 하나가 됐더라구요. 어딜 가든 섞이지 못하고 동떨어졌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땐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움과 채움의 과정에서 나는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된 것 같았어요. 특히 일어설 때의 느낌, 나의 발바닥이 땅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온전히 서게 될 때 – 땅을 지지하고 있는 나의 발바닥이 땅속 깊이 뿌리내린 거대한 뿌리처럼 느껴졌어.요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내가 의도한,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나는 나의 두 발로 굳건히 서서 잘 살아갈 수 있구나. 잘 살아가겠구나.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나는 받는 존재뿐 아니라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내 삶이, 나란 존재가 세상에게 내보이는 선물이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조금 더 삶이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어요.”’“춤을 보며 눈물 지어줘서 고마워요. 진심이 통한다는게, 말로 하지 않아도 느껴졌어요.”“말 한마디 건네지 않아도, 춤만으로도 타인과 마음이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그것은, 내게 참 놀라운 기적같아요.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오늘 나는, 춤으로 세상과 연결되는 법을 조금 배운 것 같아요.”’등 진지하고 속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가 있었다. 몸에 대한 깊은 공감과 통찰을 이끈 진행강사들 이번 두 과정에서는 진행강사들도 관심을 끌었다. <춤으로 잇다>는 강란이(힐링커뮤니티댄스 지도자 1급) 한의학 박사와 2023년 희망철도재단 지원사업 ‘춤으로 잇다’ 참가자이자 소아과 전문의 김애령(힐링커뮤니티댄스 지도자 2급)선생님이 주강사와 보조강사를 맡았는데 ‘섬세하고 따뜻한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몸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이끌고 심신 건강을 지원했다’는 평을 받았다. <청춘에게 묻고 몸이 답하다>는 2023년 희망철도재단 지원사업 ‘춤으로 잇다’에 참가한 청년이자 현직 교사인 정승교(힐링커뮤니티댄스 지도자 1급 과정)선생님과 청년들과 활동하고 있는 김하원(힐링커뮤니니댄스 지도자 2급)이 진행하므로 ‘청년들의 몸과 마음열기를 안정되게 이끌고 용기와 희망을 주며 공감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춤의학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사회적 지위,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스트레스와 긴장 해소와 심신의 치유, 힐링, 정서적 지원, 나아가 본연의 자신과 만나고 내면의 힘을 얻어 나가는 일상적 지원이 확산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춤예술(움직임)을 통한 몸(Body, Spirit, Soul)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유적 기능과 역할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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